약속을 깜빡하고, 시작을 미루고, 다 해놓고 마지막에서 멈춥니다.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했다면 —
이 점검은 그 답을 내리지 않습니다. 대신 병원에 한번 가볼 만한 상태인지를 가늠해드려요.
문항은 DSM-5가 ADHD를 볼 때 나누는 두 갈래의 개념을 참고해 한국어로 새로 썼습니다. 학계에서 검증받은 척도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, 그 자체로 진단 도구가 되지는 않습니다.
집중이 흐트러지는 데는 ADHD 말고도 흔한 이유가 여럿 있어요.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골라주세요. 없으면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.
이 결과는 진단이 아니라 다음 걸음을 정하는 데 쓰는 참고예요.
맞고 틀리고를 가르는 게 아닙니다.
의사가 가장 먼저 묻는 게 "언제부터였나요"입니다. 이걸 답할 수 있으면 진료가 훨씬 빨라져요.
문항은 DSM-5가 ADHD를 볼 때 나누는 두 갈래 — 주의력, 과잉행동·충동 — 의 개념을 참고해 한국어로 새로 썼습니다. 성인은 한 갈래에서 다섯 개 이상이 자주 나타나고, 12세 이전부터 있었으며, 두 군데 이상에서 나타나고, 실제로 생활에 지장이 있어야 진단을 고려합니다. 이 점검이 어릴 때 일과 지장 여부를 굳이 묻는 이유예요.
어른의 ADHD는 드물지 않습니다. 송 연구팀이 2021년에 전 세계 자료를 모아 분석한 결과, 어릴 때부터 이어진 경우가 약 2.6%, 증상만 놓고 보면 약 6.8%였어요.
솔직히 말하면, 널리 쓰이는 선별 도구인 WHO의 ASRS도 참고했지만 문항을 옮겨 쓰지는 않았습니다. 그 도구조차 케슬러 연구팀의 2005년 검증에서 민감도 68.7%였어요. ADHD가 있는 사람 열 명 중 세 명은 "해당 없음"으로 나온다는 뜻입니다. 어떤 설문도 진료를 대신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.
본 점검은 의료기기가 아니며 어떤 의미의 진단도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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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스로나 주변 사람의 상태가 걱정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세요.